오쿠다이라 마사타카

2. 생애

덴메이 원년(1781년) 사쓰마 번주 시마즈 시게히데의 차남으로 사쓰마 번 에도 번저에서 태어났다. 어머니는 측실 오토세노카타(지코인)이다.(단, 생모는 직심경류 검술검객스즈키 후지카타의 딸로 전해진다).

「긴피노소」(『가고시마현 사료』「이지치 스에야스 저작 사료집 6」수록)에서는 조슈하기 번주 모리 하루치카 (대선대부)의 양자이며, 모리 성을 칭했던 시기가 있었다고 한다.

덴메이 6년 (1786년) 9월 20일, 급서한 나카쓰 번주 오쿠다이라 마사오의 말기 양자로 6세에 가독을 상속받았다. 여기에는 마사오의 아버지 마사토시와 마사타카의 아버지 시게히데가 난학 동료로 매우 사이가 좋았다는 배경이 있었다. 마사오는 생전에 시게히데의 딸과 약혼도 했었다. 마사타카도 마사오의 사위라는 형태로 양자로 맞아들여졌다. 간세이 3년 (1791년) 10월 1일, 쇼군 도쿠가와 이에나리에게 어목견했다.

간세이 6년(1794년) 12월 16일, 종5위하 대선대부에 서임되었으며, 분카 7년(1811년) 12월 6일에는 종4위하로 승진했다. 분카 14년(1814년) 4월 6일, 시종에 임관되었으며, 같은 해(1817년) 3월 17일에는 류즈메격, 9월 1일에는 류칸즈메 본격에 올랐다.

친가와 양가 모두 난학을 배울 수 있는 환경이었던 마사타카는 나카쓰 번 에도 나카야시키에 유리로 된 「네덜란드 방」을 만들고, 데지마에서 구입한 네덜란드 제품들을 진열했다. 그러나 물건을 수집하는 것만으로는 만족하지 못하고 네덜란드어를 공부하게 된다. 네덜란드 상관장(카피탄)과 친분을 맺어, 헨드릭 뒤프에게서 '''프레데리크 헨드릭'''이라는 네덜란드 이름까지 받았다. 훗날에는 네덜란드어 회화에 어려움이 없었고, 상관장과 시를 주고받을 정도였다고 한다.

특히 필립 프란츠 폰 지볼트와 교류했는데, 분세이 9년(1826년) 3월 4일(양력 4월 10일)에 시마즈 시게히데와 함께 처음 만난 후, 다섯 번이나 회담을 가졌다. 지볼트와 자유롭게 만나기 위해, 분세이 8년(1825년) 5월 6일에 차남 마사노부에게 가독을 물려주고 은거했다. 은거 후에는 통칭을 사에몬노조로 바꾸었다.

마사타카는 양할아버지 마사토시로부터 번의였던 마에노 료타쿠 등이 『해체신서』 번역에 사전이 없어 고생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분카 7년(1810년)에 『란어역선』(통칭 「나카쓰 사전」), 분세이 5년(1822년)에는 『바스타르트 사전』을 출판하여, 에도 후기 서양 문화와 과학 도입에 큰 영향을 주었다.

안세이 2년(1855년), 에도에서 74세로 사망했다.

2. 1. 출생과 가독 상속